잠꼬대, 질병의 신호일까?

잠을 자다가 갑자기 '움찔'하며 놀라서 잠을 깨본적이 있으신가요? 또는 잠꼬대나 , 코골이, 이갈이등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겪을 수 있는 현상입니다.  그러나 강도에 따라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 아닌 질병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자다가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행동들이 어떠한 질병과 연관되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면 중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행동과 관련질병

 

1. 자다가 놀라서 잠을 깨는 경우

수면 근대성 경련(Sleep Myoclonus) 

• 증상:수면 근대성 경련의 주요 증상은 주로 잠자리에 들 때나 깊은 수면에서 얕은 수면으로 바뀔 때 근육이 갑자기 경련하거나 떨리는 현상입니다. 이는 팔이나 다리 몸통 등의 근육에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번쯤은 경험하는 일입니다. 이러한 경련은 일반적으로 짧은 시간 동안 발생하며, 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충분한 수면을 방해하거나 잠에서 깨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극히 드물게 근대성경련이 심해져 몸을 통째로 떨게 할 수도 있습니다.
• 원인 : 수면 근대성 경련의 정확한 원인을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서, 과도한 카페인 섭취, 부적절한 수면 패턴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예방법 :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유지하고 충분한 수면을 합니다.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줄입니다. 운동은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는 하지 않습니다.
• 치료법 :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면 근대성 경련이 심하게 발생하거나,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경우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출처: 머니투데이

 

 

2.잠꼬대

꿈은 렘수면 중에 주로 꿉니다. 꿈을 꾸다 보면 누군가에게 쫓길 수도 있고 싸우기도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꾸믈 구면서 경험하고 행동하는 것을 꿈꾸는 중에 행동으로 옮기지 않습니다. 가끔 잠꼬대를 하는 것은 질병에 속하지 않고 누구나 할 수 있는 행동입니다. 그러나 꿈꾸는 내용을 그대로 행동으로 옮기는 질병이 있습니다.

 

렘수면 행동장애(REM Sleep Behavior Disorder, RBD)

• 렘수면 행동장애는 렘수면 동안에 꿈을 꾸는 내용대로 말하거나 움직이는 등의 행동을 보이는 장애를 말합니다. 
• 증상 : 꿈을 꾸는 대로 움직이거나 말하는 행동, 자신이나 같이 잠을 자는 사람을 다치게 하는 위험한 행동, 갑작스러운 깨어남과 강한 감정표현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원인 : 렘수면행동장애의 정확한 원인을 알려져 있지 않지만 뇌의 특정 부분이 수면 중에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정 신경계질환인 파킨슨병이나 뤼체병등과 연관될 수 있으며 알코올이나 약물의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 예방법 : 자면서 움직이는 걸 대비해서 위험할 수 있는 물건들을 치웁니다.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잠자기 전에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습니다. 스트레스를 관리합니다.
• 치료법 :  렘수면 행동장애가 심각한 수준이라면 전문가와 상의하여 약물치료를 고려해봐야 합니다. 주의할 것은 렘수면행동장애는 다른 신경계 질환의 선행증상일 수도 있으므로 증상이 발견되면 반드시 전문가에게 상담해야 합니다.

3. 코골이

• 코골이는 수면 중 호흡 기류가 기도를 지나면서 목젖을 비롯한 목 주위 부분을 진동시켜 발생하는 소리를 말합니다. 
• 원인 : 가장 큰 원인을 비만으로 인해 불어난 살이 압박하는 것이지만 비만 외에도 개개인의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보통 목이 짧고 굵음이나 음주, 흡연을 원인으로 꼽습니다.

수면무호흡증

• 증상 :보통 코만 코는 경우도 있지만 수면무호흡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면무호흡은 잠자다 말고 누가 목을 조른 것처럼 컥컥 대면서 겨우 숨을 쉬거나 숨을 쉬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짧게는 몇 초부터 몇십 초 심할 경우 1분 이상 호흡정지가 이어집니다. 이 때문에 저산소증이 발생하고 체내에 이산화탄소가 축적되어 두통 만성피로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코골이는 뇌졸중 발병확률을 2배 이상 높인다고 합니다.
• 진단 : 수면다원검사를 통해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수면다원검사는 잠을 찍어보는 검사입니다. 뇌파를 찍어 잠이 들었는지 잠이 얼마나 깊은지 수면단계는 어떤지를 파악한다. 수면다원검사결과는 총 수면시간, 수면효율, 토골이 수면무호흡이 나타난 횟수, 시간당 횟수, 산소포화도 농도, 다리움직임 횟수 등이 수치화되어 나타납니다.
• 치료법 : 비수술적 치료방법의 대표적인 것은 체중감량과 금주와 금연입니다. 수면무호흡이 심할 경우 양압기를 착용합니다. 양압기는 산소호흡기 마스크처럼 생긴 기계로 공기를 강제적으로 호흡기에 쑤셔 넣는 방식입니다. 수술적 치료방법은 비수술적 치료로 도저히 호전이 보이지 않을 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수술의 장점은 양압기와 달리 거추장스러운 장비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4. 이갈이

• 수면 시의 비정상적인 턱의 움직임으로 이를 갈거나 이를 악무는 행동을 이갈이라고 합니다.
• 이갈이 습관은 많은 문제점을 유발합니다. 치아가 갈리므로 치아가 균열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치아 표면이 마모되면서 상아질이 노출될 경우 시린 이 증상이 오기도 하며 구조적으로는 치아가 제멋대로 균형이 어긋나기도 합니다.  또한 턱에 상당한 무리가 오기 때문에 턱관절 장애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 원인 : 여러 가지 요인이 겹쳐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스트레스나 피로가 높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부정교합과 치아의 손상등의 구조적 원인도 있습니다. 또한 턱관적의 구조적인 이상도 원인이 됩니다.
• 치료법 : 스플린트나 이갈이 방지용으로 제작된 마우스피스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조적 이상으로 발생한 경우 구조적인 원인을 치료하면 어느 정도 개선이 됩니다. 

 

수면은 우리의 삶의 매우 중요한 한 요소입니다. 수면장애야 말로 빠른 시일 내 고쳐야만 하는 질병입니다. 수면장애를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치료를 받아 건강한 삶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