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증상부터 치료까지

우리 몸속의 작지만 중요한 기관인 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작은 분비기관입니다. 우리 몸의 신진대사와 성장, 발달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의 기능은 우리 몸의 유지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갑상선에 문제가 생기면 몸 전체에 영향이 미칩니다. 이 중요한 기관인 갑상선에서 암이 발생하면 '갑상선암'이라고 부릅니다. 갑상선암의 증상부터 치료까지 갑상선암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발병원인

• 갑상선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 여성이 남성보다 갑상선암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40~50대에 발병률이 높습니다.
• 방사성 물질에 노출되거나 어릴 때 머리나 목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 갑상선암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 가족 중에 갑상선암 환자가 있는 경우 갑상선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2. 증상

• 갑상선증상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 초기 증상들은 일반 질환과 혼동하기 쉬운 미미한 수준의 피곤함이나 체중의 변화, 기분변화등으로 쉽게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 목에 이물감을 줄 수 있으며 크기가 어느 정도 된다면 목 부위에 혹처럼 만져지기도 합니다.
• 생활패턴이 불교칙적이고 밤에 잠이 잘 안 옵니다.
• 쉽게 피로감을 느낍니다
• 목소리가 변하거나 숨소리가 이상해지는 등의 변화가 올 수 있습니다.

 

3. 갑상선암의 종류

• 유두암 : 가장 흔한 갑상선암의 형태로 종양의 형태가 우두처럼 한 곳에 옹기종기 모여 자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전체 갑상선암 환자의 약 75%를 차지합니다. 예후가 좋은 편이므로 사이즈가 작거나 주변 조직의 침범이 없으면 정기적인 검사만 받으면서 그대로 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냥 두었을 경우 미분화함으로 변화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방심을 하면 안 됩니다. 주로 림프관을 통해 경부로 전이하는 경우가 발견되긴 하나 그 이상으로는 잘 전이되지 않는 편입니다. 
• 여포암 : 유두의 형성이 없는 상피 소포로 구성된 갑상선 암의 한 종류입니다. 전체 갑상선암의 약 20%를 차지하며 유두암에 비해서는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수질암이나 미분화암보다는 훨씬 나은 편입니다. 림프절 전이가 많은 유두암과는 달리 혈액을 통해 뇌나 폐, 간 및 뼈 등으로 전이하기도 합니다. 
• 수질암 :  다른 갑상선암들과는 달리 C-cell에서 기원한 암입니다. 일반적으로 드물고 유전적 성향이 강합니다. 
• 미분화암(역형성암) : 미분화암은 극히 분화가 좋지 않은 갑상선암으로 역형성이라는 말은 병리학 용어로 '세포핵의 크기나 형태, 분화가 제멋대로이며 기존의 정상세포와 닮은 구석을 찾아보기 힘든 것'을 말합니다. 다른 갑상선암이 예후가 좋은 것에 비해 미분화암은 췌장암과도 견줄 정도로 예후가 나쁩니다. 5년 생존율을 7% 내외로 알려져 있습니다. 갑상선 암 중 차지하는 빈도는 1~2% 정도이나 사망률이 높아 갑상선암 사망자의 20~50%를 차지합니다. 증식속도가 매우 빨라 암세포가 빠른 속도로 자라나 기도를 압박합니다. 재발이 잘되고 전이도 잘되고 침범도 잘하는 최악의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더구나 다른 갑상선암의 치료방법인 방사성 요오드 치료도 통하지 않습니다. 

 

4. 진단방법 및 치료방법

4-1 진단방법

• 초음파검사 : 갑상선암의 초기 진단은 보통 초음파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초음파는 갑상선 내부의 종양이나 이상한 구조를 살펴보는데 유용하며, 이를 통해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추가적인 검사를 진행합니다.
• 조직 검사 : 초음파 검사 후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조직 검사를 진행합니다. 미세 침 흡인술과 총 생검검사를 하게 되는데 결절의 종류에 따라 시술 여부가 나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종양 부위에서 세포나 조직을 채취하여 암세포의 존재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 혈액 검사 : 갑상선 기능 검사를 위해 혈액을 검사하기도 합니다. 갑상선 호르몬 농도를 측정하여 갑상선의 기능을 평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4-2 치료방법

• 수술 : 갑상선암의 주요 치료방법입니다. 암이 있는 부분만 제거하는 부분절제술, 갑상선 전체를 제거하는 전체제거술등이 있습니다.  부분절제 시에는 재발률이 비교적 높고 방사성동위원소 치료가 불가능합니다. 또한 암의 재발을 평가하기도 힘듭니다. 전체절제는 재발률이 낮으나 갑상선 호르몬이 전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약물로 보충을 한다 해도 각종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방사선 동위원소 요법  : 수술 후에는 방사선 요오드 요법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수술로 제거하지 못하 암세포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 약물치료 : 갑상선 호르몬 치료는 갑상선암의 재발을 막고 생존율을 높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진행성 갑상선암에 대해서는 표적 항암 치료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갑상선암의 증상부터 종류 진단방법 및 치료방법까지 알아보았습니다. 갑상선암은 침묵의 암이라 불릴 정도로 증상만으로는 찾아내기 어려우므로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 글을 읽는 분이 만약 갑상선암에 걸리신 분이시라면 의사의 처방에 따라 열심히 치료받으시면 완치될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