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 10연패 달성/전훈영, 남수현, 임시현

올림픽에서 금메달 하면 떠오르는 종목이 있으신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제일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양궁입니다. 양궁의 절대강국 대한민국!!! 기대하고 있었던 만큼 좋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소식입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양궁 남여 단체전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무려 10연패 달성입니다.  

 

파리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 획득!!!

 

오늘 새벽 00:11분쯤 펼쳐진 여자양궁 단체전에서 대한민국의 전훈영, 임시현, 남수현 선수가 한팀이 되어 중국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실시간으로 지켜본 결승전은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빙의 승부였습니다. 1세트와 2세트를 쉽게 따낸 대한민국은 3세트를 동점인 무승부만 이뤄도 금메달을 따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쉽사리 경기는 풀리지 않았고 3,4세트를 연속으로 내어줘 결국 슛오프까지 치르게 되었습니다.

 

슛오프결과 남수현이 9점, 전훈영과 임시현의 화살이 9점과 10점 사이에 걸쳤습니다. 중국의 슛오프도 도합 27점이었습니다. 라인에 걸친 한국의 화살 2개가 모두 9점으로 인정된다면  한 발을 10점을 쏜 중국이 우승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심판은 전훈영과 임시현의 화살 모두를 10점으로 인정했고 그대로 대한민국의 금메달이 확정되었습니다.

 

양궁에서 슛오프란? 
여러 선수의 성적이 동점으로 끝났을때 우승자를 가리기 위해 추가로 활을 쏘는 제도입니다.
슛오프란 선수들이 한발씩 3발의 화살로 점수의 합계를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슛오프에서도 점수가 동률일 때에는 과녁의 중심부까지의 거리를 재서 가까운 화살의 팀이 승리하게 되는 방식입니다.

 

 

 

 

 

선수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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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훈영선수

• 제33회 파리 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 1994년생(30세)
• 인천광역시청소속
• 전훈영선수와 남수현선수는국제 무대 경험이 전무하다시피 해 대표팀이 과연 10연패를 이룰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많아 마음고생이 많았을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입니다. 
• 전훈영은 8강전에서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준결승부터 10점을 쏘는 횟수가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결승전이나 슛오프에서 10점을 쏴서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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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현선수

 

• 2023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국가대표로 출전해 3관왕에 올랐습니다.
• 올해 국가대표선발전에서도 1위로 뽑혀 제33회 파리 올림픽 양궁 국가대표가 되었습니다.
• 2003년생 (21세)
• 한국체육대학교 소속
• 25일 진행된 랭킹라운드에서 세계신기록(694점)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 랭킹라운드나 단체전 준결승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중국과 결승 4세트에서 연달아 8점을 쏘아 우려를 자아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슛오프에서 10점을 기록하면서 금메달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 8월 2일 김우진과 함께 혼성 단체전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도전하며 3일 여자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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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현선수

• 2024년 최종 평가전을 3위로 통과하면 제33회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가 되었습니다.
• 2005년생(19세)
• 순천시청 소속
• 랭킹라운드에서 688점을 쏘며 개인 최고기록으로 예선 2위를 기록하였습니다.
• 2005년생인 남수현은 올림픽 여자 양궁 대표팀 최연소로  대표 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 개인전 금메달을 목표로 올림픽 2관왕에 도전합니다.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로 산뜻하게 출발한 양궁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앞으로 남은 경기도 멋지게 해내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