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학년때 공부습관이 중요한 이유

두 아이의 엄마인 제 관점에서 저학년 때 공부습관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우리 집 아이들은 예비고3, 예비고 1로 아직 결과물이 나오지 않아서  뛰어나다거나 월등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주어진 위치에서 최대한 사교육 없이 학습을 해왔고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인 저학년 공부 습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저학년 때 학습 습관 형성의 중요성

누구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맘껏 놀아야 한다. 누구는 그때부터 달려야 한다. 의견이 분분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선행을 위해 사교육을 받으며 하루종일 학원을 다니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저는 이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선행이라기보다는 학습습관을 잡아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잡힌 습관을 고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제대로 된 습관을 들여주어야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올바른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학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쉽게 답안지를 보고 답을 찾아보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풀릴 때까지 두 번이고 세 번이고 다시 풀어보며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고등학생이 되어서 오답노트 잘해라 답안지 보지 말고 다시 풀어봐라. 아무리 말해도 소용없습니다. 이미 잡힌 공부습관을 고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부모의 영향력이 효과적일 수 있는 유일한때입니다.

아이들이 중학생만 되어도 부모의 말을 듣지 않으려 합니다. 사춘기에 접어드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아이들의 공부습관을 잡아주기 힘듭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시기야말로 부모와의 유대관계도 좋고 아이의 습관형성에 좋은 시기입니다. 

고등 입시가 끝나면 "관계"만 남는다고 합니다.

저도 아직 입시가 끝나지 않아서 백 퍼센트 공감할 수는 없지만 조금씩 느껴집니다.

고등학생이 되면 부모는 학습에서부터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 그래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릴 때 학습습관을 잡아주어야 합니다.

 

 

자기주도학습능력도 습관에서 비롯됩니다. 어려서부터 사교육의 도움을 받은 아이들은 사교육 없이 공부하는 것을 힘들어하거나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사교육비를 줄이고자 엄마표 학습을 했던게 저희 아이들에게는 사교육없이 공부하는 경험을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지금은 고등학생이다 보니 주요 과목은 최소한의 사교육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고등공부는  자기 공부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초등학생때 하면 좋은 것& 안해도 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