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선택 과목 결정에 도움이 되는 TIP

공통과목을 이수하게 되는 고등학교1학년때와는 달리 2학년이 되면 이수할 과목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과계열이나 문과계열이냐에 따라서 선택해야 하는 과목도 달라지고 같은 계열이라 하더라도 어떤 과목을 선택하느냐에 따른 유불리가 존재하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 또한 대학 학과마다 핵심이수과목 및 권장하는 과목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학과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등학교 선택 과목 결정에 도움이 되는 TIP

1.핵심권장과목과 권장과목

탐구과목이나 수학분야에서 대부분의 문과계열은 핵심권장과목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2024학년도 서울대 입학전형예고안을 보면 경제학부, 자유전공학부, 농경제사회학부는 미적분과 확률과 통계를 권장과목으로 지정하였고 지리교육과만이 한국지리, 세계지리, 여행지리를 권장과목으로 지정하였습니다.

 

반면 이과계열은 학과에 따라 핵심권장과목과 권장과목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진로에 따라서 핵심권장과목은 필수 , 권장과목은 상황에 따라서 취사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교과 100% 전형은 이수과목과 무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업적 부담이 되거나 하는 상황이 된다면 핵심권장과목만 이수를 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상위권대학 교과전형에 생기부반영비율이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생기부반영이라는것은 이수과목까지 보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앞으로 입학전형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핵심권장과목과 권장과목은 이수하는 걸 권합니다. 

물론 제일 중요한것은 내신인 것이 맞지만 과목이수를 포기하면 할수록 쓸 수 있는 대학은 줄어든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또한 교과로 대학을 가길 예상했더라도 실제 원서를 쓸 때는 학종으로 써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2. 화법과 작문 VS 언어와 매체

국어선택과목은 언어와 매체와 화법과작문과목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 두 과목을 선택하면서 많은 학생들이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수능에서 표점이 높은 언매를 신청하려고 하는데 내신은 언매를 신청해야 하나? 내신으로 화작을 신청할 경우 수능용 언매와 내신용 화작을 동시에 공부하는데 비효율적이지는 않을까? 언매를 신청하는 상위권들이 많다는데 내신 따기가 힘든 것이 아닐까? 내신에서 언매를 신청한 학생보다 화작을 신청한 학생이 월등하게 많은데 언매를 신청해도 될까? 등등 다양한 고민이 생깁니다.

• 언어와 매체 : 문법적인 내용으로 기본적으로 학습해야 할 양이 방대합니다. 그러나 일단 학습해 놓으면 문제를 푸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적어서 시험 시 유리합니다. 수능에서 표점이 높아 언매를 신청하는 경우 내신도 동일하게 언매를 신청하면 두 가지를 동시에 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화법과 작문 : 학생들이 실제 대화나 작문을 통해 언어를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과목입니다.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개념이 적어 국어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여력이 없는 학생들이 선택하기 좋습니다. 화작은 따로 공부해야 할 것이 많지 않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다른 과목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 화법과 작문은 주어진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기 때문에 선행 학습량이 적은 편이며 국어감이 있는 학생들의 성적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언어와 매체는 문법적인 요소가 많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공부량이 존재합니다. 문법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문법공부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문법공부라는 것이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학습량도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성적이나 다른 과목의 선행여부, 문법을 어려워하는지 등등을 생각해서 선택과목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택과목을 결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정답은 없습니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어느 것을 선택하든 노력이 뒤따른다면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험생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