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라고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우스개 소리로 나오는 말이라고 합니다.
학교에 따라 다르지만 중간고사를 2~3주 앞둔 이 시점에 많은 학생들이 내신대비로 분주할 것입니다.
특히 올해 고1인 학생들은 고등학교에서 처음 맞이하는 시험이다보니 긴장감이 더욱 크리라 예상됩니다. 보통 국어, 영어, 수학, 과학등은 미리 선행을 한 경우도 많아 공부법을 대부분 잘 알고 있지만 암기과목인 통합사회나 한국사는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한국사 공부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나가려고 합니다.
저는 고일이와 고삼이의 엄마로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썼다는 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고삼이가 고1이던 시기 한국사 시험대비를 위해 학습지의 암기상태를 점검해 주며 함께 공부했고 현재 고일이도 같은 방식으로 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한국사는 암기과목입니다.
네 맞습니다. 암기과목이니 외워야합니다. 하지만 무조건식으로 암기하기 전에 거쳐야 하는 과정들이 있습니다.
1. 시간흐름대로 정리한다.
한국사 공부는 자료 정리 능력도 중요합니다.
고등 한국사 교과서는 시대흐름별로 되어 있지 않습니다. 배우는 내용역시 시대별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큰 사건을 기준으로 배우는 경우도 많습니다.
배운 내용들을 시대별로 정리하는게 우선시되어야 합니다. 자기만의 한국사 연대표를 만드는 것도 좋고 작성된 연표를 봐가면서 내용을 정리해 넣는 것도 좋습니다.
시대별 연표를 작성하거나 사건을 도표로 정리하면 한눈에 전체 흐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2. 교과서를 정독해야합니다.
사진이나 그림, 도표, 작은 설명까지도 하나도 놓치지 말고 여러 번 읽어보고 익혀야 합니다. 중학교 시험과는 달리 고등학교 내신시험은 등급을 나눠 야하기 때문에 세심한 부분까지 출제가 됩니다.
예를 들어 중학교 때는 무슨 왕 때는~이라는 단서를 주고 문제를 출제합니다. 그러나 고등학교 시험은 그 인물이 쓴 글이나 업적, 지도등을 제시하고 그 인물과 관계된 사건중 바르지 않은 것을 찾는 등의 방식으로 문제가 출제됩니다.
3. 배운 내용들을 시간별로 정리하면서 중요한 인물들의 업적과 중요사건등을 암기합니다.
비슷한 업적이나 사건이 있는 인물들과의 차이점도 비교해서 암기해야 합니다. 비슷한 사건이나 인물을 섞어서 문제를 출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4. 가능하다면 통암기를 하고 시간이 부족하다면 문제를 풀어가면서 빠진 부분은 보충해 가면서 암기하고 반복학습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더!
기출문제를 풀면서 선생님의 출제방식을 익히는 것도 좋습니다. 출제자별로 출제방식의 차이가 크므로 미리 출제방식을 알아두면 학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사는 시간의 흐름대로 아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학습지로 주어지는 프린트들의 통암기도 꼭 해내야 하는 부분입니다.
암기는 개인의 역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시험 코앞에 닥쳐서 해내려면 절대로 완벽하게 암기할수 없습니다. 일상 틈틈이 중요 부분부터 차근차근 암기해나가야 합니다.
한국사는 양이 많고 암기할 것이 많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접근하면 오히려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효자과목이기도 합니다.
한국사 공부 역시 쉽게 가는 방법은 없습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합니다. 차근차근 정리하면서 암기하는 것이 한국사 내신대비의 최고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고등학교 첫 시험을 앞두고 고군분투중일 우리 고1학생들 모두를 응원합니다.
'교육 > 교육방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6학년도 서울대학교 입학전형 공개 -요약 정리 (0) | 2025.04.04 |
---|---|
2026학년도 대학 입시 이슈 총정리 (1) | 2025.04.01 |
2025년 전국연합학력평가 출제범위 및 시간표 (0) | 2025.03.25 |
고등학생의 학습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1) | 2025.03.18 |
관리형 독서실 효과는? 비용, 장단점 (1) | 2025.01.06 |